겉은 노래방 속은 유흥주점 가락동은 단속 숨바꼭질

| 울산유흥">울산오피 10일 동안 단속으로 단란주점·음식점으로 등록했다가 노래방 간판을 걸고 술을 팔거나 접객을 한 46곳, 허가받지 않은 방을 만든 15곳,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게 하지 않은 6곳 등에 행정조처를 예고했다. 대부분 단란·유흥주점들이다. 또 접객원을 고용하거나 밀폐된 방을 만든 노래방 17곳과 영상제작실 3곳도 시정조처했다. 실제론 유흥업과 똑같은 영업을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가게들이다. 그러나 예고 뒤 행정조처가 시작될 때까지는 1~2달 여유가 있어 버젓이 불을 켜고 배짱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보였다.

밤 11시가 지나자 단속에 나선 보건위생과 직원들의 발길이 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향했다. 324가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곳 아파트엔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40곳 상가가 있는데 그중 15곳이 바(BAR) 간판을 달고 있었다. 이들 바엔 밀폐된 방은 없었지만 종업원들이 손님과 동석하고 있었다. 음식점으로 등록된 이들 가게에선 종업원이 옆에 앉아서 술을 따라주는 접객 행위를 해선 안된다. “손님 다 떨어지게… 그만 좀 오세요!” 한 주인이 구청 직원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거 참 술 좀 마십시다.” 바에 앉아 있던 손님들도 거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단속 소식을 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상가 복도에 모여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한 주민은 “딸 아이가 친구들과 동네 노래방에 갔다가 ‘취업할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흥분했다.

송파구 보건위생과 위생관리팀장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문을 닫고 버티는 업주들이 많지만 결국엔 거리분위기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래방 4곳이 모인 한 건물을 기웃거리는데 갑자기 1곳의 문이 열렸다. 기자를 훑어본 주인은 “지금 영업 안한다”며 문을 닫았다. 그러나 문 안쪽엔 술을 마시는 손님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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